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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함담
[경험공유]3년 만에 칭다오를 다녀왔습니다
BY 중국좋아2023.06.22 16:21:01
코로나때문에 3년동안 중국을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3일정도 칭다오를 다녀왔습니다. 몇가지 경험을 공유합니다. 1.출국시 주의 사항 <중국 건강신고서 정보 입력> 인천공항에서 티케팅을 하기 전에 중국 건강신고서 싸이트에 들어가서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입력을 완료하면 QR코드가 나오는데 이 QR코드가 있어야만 항공사 티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QR코드가 없으면 항공사 직원이 티케팅하는 곳에 들여보내 주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들은 금방 작성할 수 있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혼자 작성하기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공항에 시간에 촉박하게 도착하면 멘붕이 올 수도 있으니까 시간 여유를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2.칭다오 공항 변경 코로나 이전에는 칭다오 공항은 리우팅 국제 공항이었는데 지아오동(교동) 국제 공항으로 바뀌었습니다. 지아오동국제 공항 위치는 교주만 해안에서 내륙으로 20Km 정도 안쪽에 있습니다. 리우팅 공항은 규모가 작았는데 새로 생긴 공항은 규모가 꽤 커졌습니다. 리우팅 공항은 청도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았는데 신 공항은 시내에서 50~60Km 정도 거리가 됩니다. 공항이 커지고 거리가 멀어진것이 이용하는 입장에서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공항 내에서 많이 걸어야 하고 공항까지 가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3.시내이동 -> 지하철 저는 숙소를 청양에 잡아서 청양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예전 칭다오와 현재 칭다오의 가장 큰 변화는 지하철 입니다. 칭다오에 지하철 노선이 여러개 생겨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지아오동국제 공항은 8호선입니다. 8호선을 타고 1호선과 만나는 青岛北站으로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탔습니다. 남쪽은 시내방향입니다. 저는 북쪽 방향 지하철을 타고 청양에 도착했습니다. 8호선 지아오동국제 공항 노선은 역과 역 사이의 거리가 엄청나게 멉니다. 한국처럼 역간 거리가 2~3분 간격이 아니고 5~10분 정도입니다. 4.호텔 숙박 -> 필수 !! 외국인 숙박 가능 호텔 사전 확인 중국 호텔 예약은 사전에 잘 알아보고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3성급 이상이면 어디나 숙박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외국인이 숙박 할 수 있는 호텔이 정해져 있고 그 숫자도 많지 않습니다. 공안국과 주숙등기 시스템 연결이 된 호텔만 외국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인지 사전에 잘 알아보고 예약을 해야 합니다. 호텔에 도착해서야 외국인이 숙박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정말 큰 낭패입니다. 5.핸드폰 개통 3년전에 사용하던 핸드폰 번호가 말소되어서 새로운 핸드폰 번호를 개통했습니다. 롄통에 가서 월 최저요금인 29원짜리로 개통했습니다. 6.은행 여권정보 업데이트 3년전에 갑자기 중국 통장 계좌가 정지되었습니다. 은행 카드를 IC칩이 내장된 것으로 바꾸라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중국에 가야 하는데 코로나때문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중국 은행에 가서 IC칩 내장된 카드로 바꾸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계좌가 정지된 이유는 IC칩 카드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제 여권 유효 기간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계좌가 정지 된 것이었습니다.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은행 계좌를 동결시킨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계좌를 정지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은행에 갈때 구여권과 신여권을 가지고 가서 업데이트 하면 됐습니다. 이제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막아 버립니다. 중국 정부가 점점 더 타이트 하게 외국인들을 관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권 정보 업데이트 하니까 계좌가 바로 살아났습니다. 그 동안 사용 못하던 위챗페이, 알리페이를 다시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인터넷 차단 -> 네이버 중국에 가서 제일 불편한 점은 유튜브, 페북, 구글등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이트 중에서 다음(Daum)은 예전부터 막혔지만 네이버는 안 막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5월에 중국에서 네이버를 막았습니다. 이제 중국에 가면 정말 감옥에 갖힌것 같은 느낌입니다. 중국에서 잘 작동되는 VPN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핸드폰 같은 경우는 로밍을 해 가면 그 자체로 VPN이 되어서 큰 문제는 없는데 데이터 양에 제한이 있어서 마음껏 동영상을 시청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중국 와이파이와 접속된 컴퓨터에서 문제없이 작동되는 VPN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유튜브나 페북은 며칠 안 보면 되는데 네이버가 안 되면 메일을 볼 수가 없어서 중요한 연락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8.편리한 중국 앱 1)위챗페이, 알리페이 -> 한국판 카카오페이 중국에서는 몇년 전 부터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신용카드때문에 현금을 거의 사용 안 하는데 중국사람들은 결제할때 위챗과 알리페이와 같은 핀테크 앱을 사용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위챗으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100% 다 된다고 보면 됩니다. 위챗페이만 있으면 중국에서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2)美团 (메이퇀) ->한국판 배달의 민족 우리나라도 음식배달 앱을 많이 사용하는데 중국은 훨씬 더 활성화가 되어있습니다. 음식 배달은 기본이고 식당예약, 호텔예약, 비행기표, 기차표, 안마 예약까지 다 됩니다. 결제는 위챗이나 알리페이로 하면 됩니다. 저는 이 앱으로 식당 예약을 했고 안마 예약을 해서 사용했습니다. 3)滴滴出行 -> 중국판 우버, 카카오 택시 요즘은 중국에서 택시를 타기 보다는 滴滴出行(디디추싱) 앱으로 차를 불러서 타고 다닙니다. 저도 귀국할때는 호텔에서 공항까지 디디에서 차를 불러서 타고 갔습니다. 예전에는 택시타면 외국인들은 바가지를 쓰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앱을 사용하면 사전에 금액이 정해져 있기때문에 금액이 더 나오게 하기 위해 먼길로 돌아가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4)까오더띠투(高德地图) -> 네이버 지도 중국에서 이동 방법을 검색하려면 까오더띠투(高德地图) 앱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중국어 병음 입력을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면 저렴한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9.예전 그대로인 청도 시내, 많이 발전한 이촌, 청양 칭다오 시내는 예전과 비교해서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한 가지 차이점은 지하철 노선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청도 시내 중심부는 이미 발전을 많이 한 상태라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촌은 엄청나게 바뀌었습니다. 여기가 이촌이 맞나 할 정도로 예전 낡은 건물들은 다 없어지고 새로운 빌딩들이 들어섰습니다. 청양도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찌아지아웬 하나만 덩그러니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새로운 쇼핑몰들이 많이 들아와 있습니다. -> 리춘, 완다 도로 곳곳에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는데 몇 년 후에는 여러 지하철 노선들이 운행 할 것입니다. 10.귀국 공항까지는 디디를 불러서 갔습니다. 청양에서 공항까지는 거리가 45Km 요금은 158원이 나왔습니다. 추가로 고속도로 비용 17원이 나왔습니다. 이동 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예전 리우팅 공항은 청양 바로 옆이었는데 새로운 공항은 생각보다 가깝지 않았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까 인천공항에서 했던 중국 건강신고서를 또 작성해야 했습니다. 한참 헤매면서 작성을 했습니다. 과거 14일 동안 어느 나라에 있었는지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2개의 나라를 입력해야 했습니다. 14일전 첫날부터 중국 오던날까지는 "한국"으로 하고 나라를 하나 추가해서 중국 온 날 부터 출국일까지는 "중국"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이 QR코드가 없으면 출국을 할 수 없습니다. 한국 건강 신고서 QR코드 입력 한국 입국시 건강정보 입력을 하면 편리합니다. 예전에는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노란 종이에 기록해서 제출했는데 미리 싸이트에 입력하면 종이에 따로 기록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왔습니다. 비행기가 만석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중국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 비행기의 경우 한국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한국 비행기임에도 거의 대부분이 중국 사람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이제 중국을 잘 안 가는 것 같고 예전에는 중국에 거주하던 한국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별로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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