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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노하우][북경] 중국에서 소소한 즐거움
BY 중국좋아2023.09.26 14:30:29
요즘 개인적으로 즐기는 소소한 즐거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같이 첨부한 사진은 이전에 찍었던 오전 모습이 마치 낮 12시와 같은 강렬한 햇빛의 북경하늘 모습입니다...^^
1. 핀둬둬 쇼핑 많이들 이용하시겠지만 배송료가 무료라 상품을 잘 선택하면 전국 최저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품질이죠. 일단 먹거리는 가공식품 메이커 아니면 제외시키고 의류나 악세사리 등을 사는데요. 처음엔 하나씩 맛보기 구매를 통해 괜찮은 제품을 찾고, 찾았으면 그 상점 제품만 쭉~ 구입하면 되는 방법입니다.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단 맘에 드는 제품을 찾게 되면 얻게 되는 성취감도 장난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구멍뚫리고 벗겨지고 한짝만 남은 양말들 때문에 고민하다 맘먹고 세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괜찮은 양말을 찾아 30컬레를 주문하고 매우 기뻐했답니다. 또한 백억보조금(百亿补贴) 란에 들어가셔서 정품 보증된 의류나 운동화, 핸드폰까지도 저렴하게 구입가능합니다. 저렴한 지역특산물을 원하시면 둬둬마이차이(多多买菜)란에서 고르시고 다음날 집근처 물건받는 곳검색하셔서 직접 가서 수령하면 됩니다. 제철 과일이나 계란, 고기, 채소 등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르마 작은 거 하나 마련해두시면 더욱 편하게 이용가능할 겁니다...^^
2. 맛집 탐방 뭐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원래도 먹는걸 좋아하고 중시했지만 중정공 활동을 하며 더 자주 외식도 하고 흔적도 남긴듯 합니다. 면요리를 좋아하는데 제가 중국에서 맛본 면이 전체 종류의 1/10도 안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면서도 도전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정은 물론이고 아직 집근처 안가본 식당만 해도 50프로는 되는듯 합니다. 제가 올린 180개 넘은 글 중에 아직 운남이나 호북이나 귀주 쪽 음식이 없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그만큼 '세상은 넓고 먹을 것은 많다'는 즐거움이 내포되어 있죠. 이전엔 조금만 한국적이지 않은 맛이 나면 거부하곤 했는데 지금은 연식이 쌓이니 웬만한 거는 거의 먹을 수 있어서 새로운 음식을 찾아 먹는 즐거움이 상당하네요...^^
3. 소소한 여행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20대 초반에 많이 다녔는데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고 강도, 마적단, 도둑들 소소하게는 사기꾼들까지 위험천만한 판타스틱 경험을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말한 소소한 여행이란 거주지 부근 골목골목까지 세세히 돌아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묻고 따지고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하고 그 과정을 통해 주변 보안, 식당사장, 배달원, 담배가게 아가씨 등과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고 말 그대로 동네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위쳇이 보편화됐으니 동네 중고물품거래방, 보모모임방, 아파트주민위원회, 만물수리방 등등 각자의 목적에 맞게 가입하시면 보다 편한 생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출처 : https://cafe.naver.com/zhcafe/7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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